香(かお)り
카오리 Kaori |
||
![]() |
||
본명
|
젠인 카오리 (젠인가 입적 후)
모리야 카오리 (모리야가 입적 후) |
|
생일
|
3월 3일
|
|
직업
|
모리야 가 당주
|
|
이명
|
별채의 아가씨, 모든 정보를 가진 여자
|
|
신장
|
160대 초반
|
|
좋아하는 음식
|
차, 전통다과
|
|
싫어하는 음식
|
향이 강한 음식
|
|
스트레스
|
토우지
|
|
술식
|
봉접수향(蜂蝶隨香)
|
|
가족관계
|
외조모
아버지 어머니 언니 |
|
성우
|
미정
|
1. 외관
"절세미인이라 불리는 여자."
젠인가의 별채를 지나다 우연치 않게 마주친 자들은 모두 그렇게 말했다. 결이 좋아 보이는 붉은색의 머리카락이 허리까지 부드럽게 내려오고 금빛과 주홍빛을 반반 담아 노을처럼 빛나는 눈은 뭇 마주친 자의 마음을 훔치듯 웃음을 짓는다. 오똑한 코도, 작지만 도톰한 입술도. 그 어느것 하나 그녀가 미인이라는 사실에 반하지 않음이 없다.
'아가씨'라는 호칭에 걸맞게 걸음걸이는 반듯하며 걸음의 소리가 적다. 160대 초반의, 일본 여성의 평균을 웃도는 키지만 뼈대가 얇아 두꺼운 기모노를 입어도 그리 커 보이지 않는다. 마주칠 때마다 옷과 장신구는 늘 바뀌어 있으며, 곁에는 늘 함께하는 자가 있다.
2. 성격
언제나 입가에 있는 것은 미소요, 빛나는 눈은 자세히 보면 속내를 드러내고 있지 않다.
연약해 보이는 외모와는 다르게 정신적으로도 심적으로도 단단하다. 어린 시절 젠인가에 입적해 아가씨로서 혹독한 훈련을 받으며 자랐지만 단 한번도 우는 소리를 하지 않았다. 그저 작은 미소를 띄우며, 고개를 숙인 채 때를 기다렸다.
평상시 모든 이에게 가면을 쓰는 편이지만 유독 한 사내에게 만큼은 강한 흥미를 보였다. 무채색의 울타리 안에서 가장 강한 생명력을 가진 자. 어둡지만, 그만큼 강렬한 색채를 지닌 사내에게 느낀 감정이 단단한 마음 속 하나의 파동을 만들어 내, 그 앞에서만큼은 가면을 편하게 벗을 수 있다.
3. 과거
아주 어린 시절, 가세가 기울어진 집안에 의해 젠인가에 팔리듯 입적하게 된다. 어렸을 적부터 빼어났던 미모와 흔치 않은 주술. 일찍이 젠인가에서 분가하였던 외조모가 보유한 상전술식의 기록 등이 합쳐져 '상전술식이 있는 아이를 낳을지도 모르는 몸'이라는 하나의 가능성만으로 높은 값이 매겨질 수 있었다.
어려서부터 상대의 표정, 몸짓, 눈빛으로 심리를 짐작해 내는 눈치가 빨라 여타 또래들과 달리 철이 빨리 들었고 결과 [별채의 아가씨]로 더 나은 대우를 받았다. 하지만 무채색의 울타리 같은 젠인가는 그녀에게 있어 족쇄와도 같았기 때문에, 어느날 울타리 속 발견한 다 죽어가는 사내를 발견해 냈을 때 강렬한 감각을 느꼈다.
젠인가의 수치라 불리는 사내에게 다가가는 것은 어려웠다. 배척 받던 삶을 살아오던 사내는 모두에게 가시를 세우고 있었고, 그녀 또한 여러번 찔렸지만 언제나의 미소로 사내를 대했다. 고작 그 정도로 끝내기에는 사내에게 강한 끌림을 느끼고 있던 그녀는 끝내 상처투성이의 손을 잡아 끌어당겼다.
그리고 그 순간, 젠인가에서 둘은 서로에게 유일이 되었다.
4. 토우지와의 관계
말을 잘 듣지 않으면 언제든 추락할 수 있는 아가씨와 태어날 때부터 갖은 괴롭힘을 당해 온 젠인가의 수치. 둘은 젠인가에서 가장 최하위의 먹이사슬이었으며, 동시에 서로에게 크나큰 위안이었다.
서로가 같은 곳을 걸으나 닿을 수 없는 관계. 어느 순간 서로를 마음에 품었으나 그 누구도 선뜻 이야기를 꺼내지 못했다. 카오리에게 있어 토우지는 놓치고 싶지 않은 자였고, 토우지에게 있어 카오리는 감히 자신이 품을 수 없는 자였기에. 그래서 시간이 지나 서로가 있는 것이 당연하게 되었지만 헤어질 수 밖에 없었다.
전부, 토우지가 밖에서 찾은 하나의 안정 때문에.
5. 카오리의 술식
봉접수향(蜂蝶隨香) - 벌과 나비가 향기를 따른다는 뜻으로, 남자가 여자의 아름다움을 따르는 것을 비유하는 말
향을 이용하여 상대를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유도할 수 있는 술식. 유혹적인 향과 카오리의 미모가 합쳐져 특히 이성에게 강력하게 작용한다. 향을 자주 사용하다 보면 중독 혹은 면역이 생기는 자도 발생하여 카오리는 술식을 그리 자주 사용하지 않는다. 주령에게도 굉장히 매혹적인 향이라, 특히 밖에서는 자신의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 이상 사용하지 않는다.